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굳이 말하자면

난 착한 사람은 아니다. 살면서 가끔 착하다는 얘기 듣기는 했는데(정말 가끔) 그건 내가 모든 걸 드러내지 않았을 때 이야기고. 그리고 어찌 보면 정말 착한 사람은 궁극의 이기주의라고 생각한다. 내 마음이 불편해도 그걸 감내하냐, 아니면 그 불편한 무언가를 없애려 하냐의 차이. 그래서 절대 이기주의가 나쁜 것만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는다.

또 뭔 개소리냐 하면, 원래 이런 말 하고 싶었던 게 아니다. 오늘은 좀 화가 났다. 물론 나 말고도 화난 사람이 있지만. 지금 나 스스로에게 짜증나는 일이 많다. 차라리 퍼붓고 싶다. 지금 내 모습은 히키코모리 그 자체다. 이게 진짜 히키코모리가 아니라고 해도 그 심정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. 차라리 누구에게라도 탓을 하고 싶다. 하지만 어쩌겠냐, 내 잘못인데.

시간은 계속 간다. 하릴없이.

박지윤 – Quiet Dream


그냥 다 놓고 사라지고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