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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모라…

새벽이 좋다.
낮에는 떠오르지 않던 생각이 떠오른다.
이건 낮에도 마찬가지인가?

물론 나도 외모, 그러니까 ‘생긴 걸로만’ 따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.
하지만 여기에 너무나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. 이런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.

처음 봤을 때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 남자를 가져다 놓으면 당연히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택할 것이다.
여기서 볼 건 가져다 놨다는 것과 잘 생겼다는 것이다.
가져다 놨다는 것은 생긴 것만 보고 결정을 한다는 것이고, 잘 생겼다는 말은 당연히 남자를 보는 여자의 눈에서 생각하는 것이다.

그런데 왜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 건가?
누군가 예쁜 여자가 좋다고 하면 자신은 계란형 얼굴에 큰 눈에 오똑한 코에 빵빵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에 늘씬한 다리를 떠올리며 그 누군가를 외모 지상주의자라며 비난한다.
다 나름대로 기준이 있지 않겠는가, 다른 잣대로 남을 맞춰보려 한다는 것은 어리석지.

그리고 위와는 다른 얘긴데 외모와 내면을 분리해서 쓰지 않았으면 한다. 이건 내 바람이다.
외모는 결코 보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. 그 사람의 존재가 있어야만 외모란 것이 존재한다.
내면이 비치지 않는 외모는 없다. 내면 없는 외모는 그냥 조각상일 뿐이다.

그게 인간인가?

그러니 난 예쁜 여자가 좋다.
못 생긴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.

이 말뜻을 이제는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, 여자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