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그 보관물: 고맙다

내 손의 팔찌

그리운 냄새, 변하지 않은 거리.
그리고 조금 더 초췌해져서 돌아온 나.
오늘따라 슬리퍼가 정말 불편하다.

고맙다는 것과 좋다는 것은 다른 것이다.
그렇게도 쉽고도 다른 두 의미를 하나로 생각을 했고, 밖에서 멍하니 돌아다닌다.

멍했다.

나중에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생각할 수가 없다.
이 글을 쓰려고 앉은 지금 위의 글이 어떠했는지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.

이제 위의 글을 보고,
다시 기억해 낸다.

마음껏 고마워해봐, 참 오랜만에 운다.
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은 따위는 알 필요 없다, 단지 알아줬으면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