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니 현대인

아 스트레스.
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면 괜찮긴 하나 그렇지 않은 일도 있는 거잖아? 스트레스 받으면 밥맛이 없고, 그래도 밥은 먹어야 되는데 이게 또 먹으면 폭식이네. 들어가면 그냥 끝까지 다 채워야 될 것 같은 강박관념에 눈 앞에 보이는 건 계속 집어 넣는다. 고딩 때까지만 해도 삼시 세끼 안 먹으면 죽는 줄 알았는데 아 이게 뭐냐.

의욕이 없으니 다른 것에 민감해지나, 별 희한한 거에 감정이입도 되고, 가끔은 기댈 사람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냥 잘 했다고 토닥거리는 사람은 없나.

내 잘난 자존심으로 남은 건 이제 나 하나네. 친구들은 왜 안 나오냐고 그러지만 나갈 생각이 없다. 언제까지고 웃어보자고 생각은 하지만 그럴 수록 내 자신이 비참해진다.


박지윤 – 바래진 기억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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