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샤를 합시다.

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아저씨나 심야식당 보다가 배가 고파져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쉬웠다. 그래서 이 드라마가 나올 때 내 기대가 너무나 컸다.
음식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새로 샀다는 얘기도 들리고, 만드는 드라마가 아닌 먹는 드라마가 나왔다는 것도 좋았다.

그런데 막상 몇 화 보다 보니 아쉬워도 많이 아쉬운 드라마였다. 특히 주가 됐어야 할 먹방 쪽. 개걸스럽게 먹는다고 맛있어 보이는 게 아닌데… 항상 배가 무지하게 고플 때 먹어야 맛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고. 먹는 장면에서는 불편함 마저 줄 때가 많아 별로다. 마치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, 안 먹어 보고는 못 배길 껄? 하는 광고 보는 느낌이라… 어쨌든 그냥 우리 나라에 이런 드라마가 없었으니 이건 대박이야! 하고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. 먹방에 관해서는 개념을 좀 잘못 잡은 거 같다.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러든 저러든 맛있게 못 먹는다.

하지만 그 외 요소는 충분히 재밌어서 좋긴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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